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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정원 - 대상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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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2-12 17:18 조회1,0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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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정원 - 대상 이주은


 

지난 9월 29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2010년에 시작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시 정원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박람회의 슬로건은 ‘정원, 도시의 숲이 되다’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도시정원부는 5월 10일부터 6월 11일까지 ‘내 마음의 쉼표, 삶에 정원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정원디자인 공모를 진행했다. 

 

1차 심사 결과 창의성, 심미성, 실용성, 시공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여덟 개의 작품이 작가정원으로 선정되어 화랑유원지에 조성됐다. 2차 심사는 정원 조성 이후 현장에서 진행되었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주은(팀펄리가든)의 ‘코리도 포 프레이Corridor for Pray’는 코리도와 작은 수반, 침엽수 등을 이용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한 정원이다. 철평석과 채도가 낮은 수목을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작은 나비 조형물과 채도가 높은 초화류를 사용해 기억과 추모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은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초청정원에는 강연주(우리엔디자인펌)와 최재혁·백종현·김대희(자연감각)가 참여했다. 작가정원과 초청정원을 비롯해 전시정원 존에 조성된 정원들은 박람회 이후에도 존치되며, 안산시가 유지·관리할 예정이다.(사진 유청오)

 

 

[대상] 코리도 포 프레이

이주은 팀펄리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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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담은 정원이다. 연속된 사각 프레임으로 구성된 코리도(corridor)는 신에게 기도하는 장소이며, 내부로 향할수록 프레임의 간격이 좁아져 내밀함을 느낄 수 있다.

침엽수를 밀식해 만든 터널은 묵상과 사색을 돕는다. 중앙의 선큰 공간에는 유가족의 눈물을 담는 수반을 설치하고, 주변에 초화류와 노란 나비 조형물을 놓아 상징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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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여백의 미,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사색의 정원

김지영 시엘디자인연구소(Design 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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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보이는 소박한 마당에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정원이다.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한국적이면서도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마당은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햇빛과 바람을 담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다. 이 같은 여유로움을 통해 자연의 겸허함을 배우고, 비워진 자리에 새로운 이야기가 채워지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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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연정, 끝나지 않을 이야기

정은주·정성훈 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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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마음’, ‘연기와 안개에 둘러싸여 희미하게 보이는 배’, ‘연못이 깊고 고요하다’, ‘속이 깊고 고요하다’ 등 ‘연정’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 단어다.

이처럼 여러 뜻을 품은 정원 속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거울못과 거울벽을 조성했다. 두 개의 거울은 끝없는 연장선을 만들어낸다. 검은 돌 사이에서 피어나는 물안개 속에서 나 자신을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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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실낙원(Paradise Lost), 21세기로 찾아온 쉼터

송유연 안양도시농업포럼

박인한 명성종합건설

양희진 안양시청 도시농업진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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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꿈꾸는 이상향인 에덴동산,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는 영원한 고향 같은 정원을 조성하고자 했다. 생명을 품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지고 즐기며 마음에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연못을 만들었다.

다양한 수생 식물과 수목을 통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다. 에덴동산을 상징하는 사과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워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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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정원으로 교감하는 경계, 울

신현희·이세영 HDC아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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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소박한 바자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쉼의 공간을 조성했다. 울로 경계를 두른 정원에서 울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빛과 꽃, 초목과 한데 어우러져 이루는 조화를 감상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울과 길을 따라 서성이며 나도 모르게 다가오는 위로의 순간과 따듯하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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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조형정원

유선상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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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은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예술 행위의 기본이다.”(gotshalk: 고트샤크)

철망, 유리, PVC, 시멘트, 흙과 돌 등 다양한 재료를 적절하게 조합해 담과 원로, 계단, 다리, 조각, 수로 등을 조형적으로 배치했다.

이를 식물과 절묘하게 조화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작가의 삶을 새긴 조형정원을 거닐며 다양한 조형 언어를 체험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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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네버랜드, 네버엔드

윤호준 반도이앤씨

박세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오진숙·조아라 프리랜스 가든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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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장소, 놀이터가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의지해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지며 아이들은 사회성 또한 잃고 있다.

놀이터는 시대가 달라져도 유지되어야 하는 아이들의 장소다. 아이들을 위한 아지트가 구현된 상상 속의 나라 네버랜드를 소환해, 그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람들을 인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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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화랑사방

정성희 식물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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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사방은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공간 구성 요소인 방에 정원을 담은 작품이다. 네 개의 방에는 바람, 빛, 향기, 색을 주제로 한 식물을 식재해 공감각적 심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차경의 개념을 도입해 정원이 위치한 화랑유원지의 풍경을 창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담아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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