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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LH가든쇼, 9개 작가정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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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0-14 11:25 조회2,2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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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4개 작품 접수, 내년 5월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조성

  • 나창호 (ch_19@daum.net)
    [보도자료]제2회_LH가든쇼_작가정원_작품공모_선정작_이미지.jpg제2회 LH가든쇼 작가정원 작품공모 선정작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LH와 경기도 평택시가 주최하고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제2회 LH가든쇼 작가정원’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5월 13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동말근린공원에서 개막하는 제2회 LH가든쇼에 설치될 작가정원 선정을 위해 진행됐다. 


    ‘LH가든쇼 작가정원’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그린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주민밀착형 공공정원 활성화를 위한 녹색 인프라로 작동하게 된다. 공모전 주제는 ‘정원, 경계를 품다’로 농촌과 도시, 국내와 국제,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만의 장소성을 담아낸 정원 디자인을 제안토록 했다.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54개 작품이 출품되었고, 6대 1의 치열한 경합을 거쳐 9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정원은 ▲김단비의 ‘당신의 당산나무’ ▲김숭미의 ‘공감(公感): 경계를 연결하는 소통의 정원’ ▲김영옥의 ‘밤이 낮을 따르듯’ ▲박종완의 ‘X(cross-)ing Garden’ ▲안성연의 ‘고덕의 지문(GODEOK FINGERPRINT)’ ▲오태현의 ‘Open Wall: Linked Landscape’ ▲이기상의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이주은의 ‘청초: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정원’ ▲최진영의 ‘고덕보호구역(Godeok Plant Protection District)’이다. 


    최희숙 심사위원장(LH 도시경관단 부장)을 비롯해 조경·정원 관련 대표 단체의 추천을 통해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창의성, 실용성, 유지관리, 구조적 안전성, 주민활용도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예년보다 높아진 관심과 출품된 작품 수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완성된 9개의 정원을 대상으로 하는 최종 심사는 2020년 5월 초에 진행된다. 각 작품별 작품 설명을 현장에서 실시하고, 작품 설명과 조성 작품을 참고해 현장 심사 후 개막식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 1팀에게는 LH공사 사장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지고, 금상 1팀에게는 LH공사 사장상과 상금 700만 원, 은상 1팀에게는 평택시 시장상과 상금 500만 원, 동상 1팀에게는 평택시 시장상과 상금 3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LH가든쇼는 정원박람회를 도시의 녹색 인프라로 정착시킴으로써 국제적 인지도를 쌓아온 독일정원박람회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LH가든쇼의 대상 수상 작가에게는 2021년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개최 예정인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에 정원을 전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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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도시경관단 관계자는 “9개 작가정원 디자인이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녹색 인프라로 작동하기 위해선, 유지관리를 고려한 조성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참여작가의 노력을 당부했다



 
  • 청초: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정원

    이주은

     

    8. 이주은_청초 ;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정원.jpg


    인간은 본능적으로 익숙하지 않고 낯선 것에 대해 늘 경계해왔다. 경계를 없애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담이나 울타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는 것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을 없애는 것이다. 익숙해지고 친숙해 짐으로써 경계는 사라지게 된다. 이 정원은 한국의 이미지(한옥, 자연, 숲, 단아함, 수려함, 청초함)를 보여주어 한국정서에 친숙해지게 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낯설음, 어색함을 없애고자 했다.